역사, 고대, 원시문화와 같은 시간을 반영하는 모래놀이 내용은 개인적인 정신세계, 가족의 혈통,
혹은 둘 다에 있어서의 특정한 사건이 있던 시대를 반영한다.
역사적 피겨들이 있는 모래상자에 대해서는 그 내용물이 무엇과 관계되었는지 뿐만 아니라
그 사건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야 한다.
사건의 시기는 내적 정신세계의 견지로부터 예측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상처가 발생했을 당시의 내담자의 발달 단계라고 고려할 수 있다.
싸우는 기사의 경우는 상처가 오래됐거나 오래전에 발생한 것을 말한다.
과거의 기사들과 현대의 군인들이 뒤섞여 싸우는 전쟁에서는 전사들이 대표하는 시대의 차이점에
의해 표현되는 내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오래된 상처가 현재의 발달단계에서 특정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현재의 갈등으로 인해 오래된 상처가 다시 드러나는 것이다.
참고문헌 : 『모래놀이치료 핸드북』, Barbara A. Turner, 김태련 외
